우리나라 간호사들의 퇴사율이 높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 때문에 의료기관과 정부 등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퇴사율을 낮추려는 노력을 경주해 왔지만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해묵은 숙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의료기관이 있어 주목된다. 바로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다.부천성모병원은 신규 간호사부터 퇴직을 앞둔 간호사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원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규 간호사 퇴사율을 크게 줄이는 등 성과를 냈다.부천성모병원 간호행정교육팀 오은영 팀장은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병원에서 열린
분당차병원은 지난 2016년 암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시작한 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다학제 진료 1,000건을 넘길 정도로 다학제 진료를 병원문화로 정착시켰다.분당차병원의 다학제 진료가 특별한 이유는 병원 경영진 결정이 아닌 의료진의 자발적 시행 후 내부 공감을 통해 활성화했고 이제는 암 치료의 중심이 됐다는 것이다.차병원 다학제진료팀은 지난 23일 일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열린 HiPex 2023(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 하이펙스 20
저출산 시대 분만 전문 의료기관 폐업이 늘고 산모들은 분만병원을 찾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수십년 넘게 고군분투하며 분만 현장을 지키는 병원도 있다. 환자경험 향상에 진심인 시온여성병원이 그곳이다.분만 전문 시온여성병원 전정환 경영연구소장은 23일 오전 일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열린 HiPex 2023(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 하이펙스 2023)에서 20년 넘게 진행한 병원의 환자경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우리나라 의료기관 감염관리의 민낯이 드러난 후 감염관리 전담 의사와 간호사를 채용하는 의료기관이 생기고 관련 법령이 개정되고 감염예방관리료가 신설됐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됐다.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가는 최근, 정부가 다시 한번 대대적인 감염관리정책 변화를 꾀하고 있다.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22일 오후 일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열린 HiPex 2023(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
수술 8시간 전부터 금식, 수술 후 방귀가 나오기 전에는 식사 금지, 척추수술환자는 수술 후 무조건 6~8시간 누워있기 등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수술 전후 환자관리가 사실은 아무 근거가 없다?.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 이경학 과장은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열린 HiPex 2023(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 하이펙스 2023)에서 ‘수술 후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7가지 방법:ERAS 프로토콜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수술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치료제와 원격의료가 산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조언이 나왔다.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은 22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병원에서 열린 HiPex 2023(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 하이펙스 2023)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헬스케어에는 어떻게 적용될까?’란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나군호 소장은 먼저 “의료는 크게 약을 활용하는 내과와 수술을 활용하는 외과가 있다. 디지털치료제는
병원은 진료 공간만 신경써서는 안된다.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제약없이 병원을 이용하려면 진료 공간 이외 다른 시설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22일 오전 일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열린 HiPex 2023(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 하이펙스 2023)에서는 이 문제에 해답을 찾는 ‘환자안전 중심의 병원시설 만들기’ 세션이 진행됐다.연세의료원 이상계 시설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병원 만들기를 위한 연세의료원의 노력을 소개했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
실력이 뛰어난 명의가 있는 병원도 진료 예약이나 진료비 수납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환자와 보호자의 불만이 커진다. 이같은 불만은 환자경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때문에 많은 병원이 원무 행정을 '환자 중심'으로 혁신하고 있다.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무 행정 혁신'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들 병원은 21일 오후 일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열린 HiPex 2023(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의료기관들은 어떤 로봇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21일 오전 일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열린 HiPex 2023(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 하이펙스 2023)에서는 용인세브란스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삼성서울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의료기관의 로봇 활용 현황과 가능성을 짚었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0년 개원과 동시에 로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박진영 소장(정신건강의학과)은 ‘신입 의료서비스로봇의 좌충우돌 병원 입사이야
"안녕하세요 할머니 지난번 불편하던 속은 좀 어떠세요."“지난번에 병원에서 준 약을 먹었는데도, 아직도 메스껍고 불편해요”“다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위 대화는 네이버가 개발한 CLOVA CareCall이 독거노인의 건강을 관리하는 과정의 일부를 편집한 내용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노인과 대화하는 CLOVA CareCall, 바로 AI(인공지능)가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나 병원에 근무하는 상담사 등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것.네이버는 지난 2020년 성남시로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 환자에게 전화를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의료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메타버스(Metaverse)’. 특히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으로 메타버스 해부학 실습, 임상술기 등 의료인 교육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하지만 일각에선 교육의 실효성, 대면이 가능한 일상으로의 복귀 후 메타버스의 가치 하락 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돼 왔던 것도 사실이다.이런 의구심을 가진 이들에게 뉴베이스 박선영 대표가 HiPex 2023(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 하이펙스 2023)에
우리가 로봇에 갖는 감정은 모순적이다. 로봇이 너무 사람다워서 나를 대체할지 모른다고 걱정하다가도 정작 로봇이 기대만큼 사람처럼 굴지 못하면 실망한다. 반대로 일이나 감정 표현이 서툰 사람은 로봇 같다고 나무란다.그러나 "시키는 일만 하고 능동적이지 못하고 한 마디로 '유도리(융통성)가 없는'"이 '로봇다움'에서 혁신을 이끌어낸 곳도 있다. 바로 삼성서울병원이다.삼성서울병원에서는 로봇이 병동에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배송하고 의료폐기물을 수거한다. 그만큼 병동 의료진 부담은 크게 줄었다. 병동에 물건을 쌓아두고 관리할 시간에 환자를
“감염관리가 병원 혁신이나 경영 성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가 병원 혁신을 이야기하는 HiPex 2023(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 하이펙스 2023)에서 ‘감염관리’를 화두로 꺼낸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진행되는 하이펙스 2023에서 엄 교수는 감염관리를 주제로 병원 혁신을 이야기한다. 감염관리 전문가이면서 대학병원 기획조정실장을 두 차례나 지낸 경영자로서 실전에서
"다학제 진료는 신이 끝자락에 서 있는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입니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암 다학제 진료팀이 환자에게 받은 편지에 담긴 내용이다.여러 진료과 의사가 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진찰하고 다방면으로 논의한 후 치료를 진행하는 다학제 진료. 적잖은 의료기관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의료기관들이 다학제 진료의 실효성 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이런 의문을 가진 이들에게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의 HiPex 2023(Hospital Inn
병원에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일을 20년 넘게 하고 있는 건축공학도가 있다. 서울의료원 김명윤 시설차장이다.병원은 환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설 개편이 필요하지만 365일, 24시간 환자들이 있는 곳이기에 일부만 고치는 것도 쉽지 않다. 공간도 제한적이며 기준도 까다롭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병원을 뜯어 고쳐야 하는 상황은 더 어렵다. 지난달 26일 청년의사와 만난 김 차장은 이 모든 과정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기”라고 표현했다.건축공학을 전공한 김 차장도 첫 출발은 여느 건축공학도와 다르지 않았다. 대학 졸업
병원 혁신이 진부해지고 있다. 모두 똑같이 혁신을 말하고 스마트함을 내세우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다. 진료도 수련도 원무행정도 전부 최신 디지털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해 경쟁에서 이기자고 한다.인기 아이돌 그룹 노래처럼 그렇게 "걷잡을 수 없이 오르는 미친 스코어"를 꿈꾸며 "우린 달라, 똑똑해"라고 내세웠는데 어느새 모두 남의 "춤을 따라 추고" 있다. 심지어 그 춤을 제대로 추는지도 확실하지 않다.진부해진 혁신 현장에서 원무 서비스도 'DT'하고 싶은데 방법을 못 찾는 병원, 일단 원무 'DT' 시작은 했는데 갈피 잡기 어려
우리가 흔히 아는 수술 전후 금식방법 등이 오히려 환자에게 독이 되는 ‘미신’ 수준의 믿음에서 비롯됐고 제대로 된 수술환자 관리법은 따로 있다?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다면 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 이경학 과장의 HiPex 2023(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 하이펙스 2023) 강연을 눈여겨 볼 것을 추천한다.이 과장은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열리는 HiPex 2023에서 ‘수술 후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7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