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0개국 3,800여명의 유방암 전문가들이 참석한 'GBCC 2024'에서 유방암 가이드라인과 실제 진료 사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국가의 재정지원과 국립암센터와 같은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의료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유방암 스크리닝을 통한 조기발견이 유방암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일부 저소득 국가에서는 스크리닝에 필요한 재정에 부담을 느낄 수 있고, 이로 인해 치료의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미국 워싱턴대학교 벤자민 앤더슨 교수는 지난
디지털치료기기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비용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접근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연세의대 융합의학과 신재용 교수는 26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고려대 미디어관 SBS홀에서 개최한 ‘디지털치료기기의 현재와 미래’ 포럼에서 “본인 부담금 면제 또는 바우처 같은 제도로 디지털치료기기 사용의 문턱을 낮춰 보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사용 경험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장원모 교수는 “산업 정책적으로 공공성을 봤을 때, ‘규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요소”라며 “명확한 결과물을 내는 쪽으로 규제가 지원돼야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5월 의료 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대화를 강조하지만 전제조건이 다르다. 정치권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총선 이후 여당 내에서는 정부의 ‘의료개혁’ 방안을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가 잦아들었지만 그렇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듣기 힘들다.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의사 출신인 안 의원은 이번 사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 물꼬를 트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안 의원
한국GSK는 2024년 세계 예방접종 주간(4월 24~30일)을 맞아 성과와 노력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26일 공개했다.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예방접종 주간(World Immunization Week)이다. 올해는 예방접종 확장 프로그램(EPI)이 도입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생애주기에 걸친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 인류의 생명과 삶을 개선시켰는지 등에 대한 사회 공동의 노력을 기리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이에 한국GSK는 혁신적인 백신 개발을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9일 영수회담을 갖는다는 소식에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진료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논의하라고 요구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공의 집단 진료 거부와 의대 교수 집단 사직으로 필수·중증·응급의료 파행 사태는 시급하게 풀어야 할 현안 과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보건의료노조는 “의제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한 이번 영수회담에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해법과 의료개혁 추진방안을 반드시 대화 의제에 포함하라”며 “조속한 진료 정상화와 올바른 의료개혁 의제를 1순
오는 5월 위기단계 격하로 코로나19 팬데믹은 종지부를 찍지만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정부와 의료계의 과제로 남게 됐다.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APCMS 2024(7th Asia-Pacific CardioMetabolic Syndrome)’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대사증후군 팩트시트 2024’ 발간 배경과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심장대사증후군 팩트 시트 2024: 심장대사증후군 현황과 COVID-19 전후 변화’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한 학회 측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과 휴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교수들이 정부에 전공의 사직과 학생 휴학을 승인하라고 요구했다.특히 의대생 휴학을 승인하지 않아 유급되거나 재검토 요구에도 의대 정원 증원을 확정·발표하면 휴진 참여 병원과 기간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전의교비는 “전공의 수련과 학생 교육은 정해진 절차와 기간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며 “교수들은 편법으로 전공의 수련과 학생 교육을 할 수 없으니 정부는 전공의의 사
인천사랑병원(이사장 김태완)이 암 진료협력병원에 선정됐다.암 진료협력병원은 암 진료 적정성 평가 1, 2등급에 해당함과 동시에 암 진료의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가 암 환자들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지정하고 있다. 주거지 인근에 있는 종합병원에서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과의 진료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인천사랑병원은 체계적이고 우수한 진료시스템을 인정받아 암 진료협력병원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19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진료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진료협력병원에도 선정됐다. 진료협력센터에는 전담인력이 상주하며
경기도의사회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이 편파적이라며 ‘의료말살특별위원회’라고 비판했다.경기도의사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 의료 붕괴 책임자들을 모아놓은 의료개혁특위를 통한 의료 농단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경기도의사회는 “현재의 혼란을 초래한 윤석열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대신 일방통행으로 더욱 상황과 민심을 악화시키며 문제 해결을 요원하게 하고 있다”며 “의료개혁특위도 그 면면을 보면 개혁성은 고사하고 개혁 대상인,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의료를 망가뜨려 온 장본인들만 모아놓은 의료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20~23일 4일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대규모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고 밝혔다.행사 첫날인 20일에는 ‘나보타 10주년’을 기념해 ‘딥(DEEP)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나보타 2030 비전’을 발표하는 한편, 글로벌 톡신 트렌드와 미래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마련했다.대웅제약 박성수 대표는 심포지엄에서 ‘톡신의 미래와 나보타’라는 주제로 글로벌 톡신 시장의 트렌드와 미래를 진단하고 향후 나보타의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딥 심포지엄엔 전 세계 4
대한간호협회가 사직 전공의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되는 (가칭)'전담간호사' 교육이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간협은 정부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전담간호사 교육을 시행했다. 18일 현장 전담간호사를 교육하는 전담간호사 강사양성교육을 시작으로 20일 전담간호사 공통이론교육, 25·26일 전담간호사 공통워크숍 교육이 진행됐다.간협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는 전담간호사 교육을 담당하는 간호사 50여명과 전담간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교육에 참석한 A간호사는 “전담간호사로서 임상 경험과
서울의대 교수들이 일반 국민과 환자들이 원하는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모습을 그려보는 자리를 갖는다.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홈페이지에 ‘국민과 환자가 원하는, 개선된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모습’이라는 주제의 시민 공모형 원고를 모집한다고 공지했다.서울의대 비대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의료 소비자가 바라는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모습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의료 정책의 개선 방향을 유도하고 과학적·합리적 방법으로 의사 정원을 추계하는 근거로 삼겠다는 취지다.서울의대 비대위는 모집 안내문에서
아이센스(각자 대표 차근식, 남학현)는 송도2공장 CGM 자동화 생산라인 설비 투자 목적으로 5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6일 공시했다.이번 전환사채 투자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안다자산운용 등 5곳이며, 전환가액은 1만9,279원, 발행일은 4월 30일이다.아이센스는 이번 전환사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대부분을 송도 2공장의 CGM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이센스는 현재 생산능력 대비 10배 이상을 목표로 2024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시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아이센스는 “이번 전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에 반대하는 대학병원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26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현재까지 대학본부와 병원 인사과에 형식과 요건을 갖춰 공식 제출된 사직서는 소수이며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공식 제출된 사직서의 구체적인 수에 대해서는 해당 병원에서 공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
이수앱지스가 4월 세계 파브리병 인식의 달을 맞이해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기부식에는 이수앱지스 황엽 대표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정진향 사무총장이 참석해 희귀·난치성질환의 사회적 인식과 환경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수앱지스는 이번 기부에 앞서 지난 한 달 간 파브리병 질환 인식 증진을 위해 임직원 및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CATCH THE TIME(캐치 더 타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CATCH THE TIME’은 세계 파브리병 인식의
오상헬스케어(대표 홍승억)는 미국 연속혈당측정기 개발기업 ‘Allez Health(이하 알레 헬스)’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금을 납입했다고 26일 발표했다.‘알레 헬스’는 2018년 창업한 미국 벤처기업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하고 있다.오상헬스케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앞둔 ‘알레 헬스’에 약 3,600만 달러(한화 약 49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250(한화 약 310억원)만 달러는 즉시, 나머지 금액은 순차적으로 납입할 예정이다.오상헬스케어와 ‘알레 헬스’가 역할을 분담해 국내 및
‘빅5병원’ 교수들이 일제히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주 1회 휴진을 공식화한데 이어 서울성모병원도 오는 5월부터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26일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오는 5월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쉬기로 했다. 단, 권고 사항이며 휴진하더라도 필수·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진료와 수술은 유지한다.서울성모병원 이도상 교수협의회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의료비상 상황에서 의료진 번 아웃과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5월부터 금요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지원하고 이행방안을 수립하는 보건복지부 소속 의료개혁추진단 단장에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이 임명됐다.보건복지부는 26일 자로 이같은 내용의 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정 단장은 복지부에서 요양보호제도과장, 사회정책선진화담당관, 의약품정책과장, 인사과장, 보험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 노인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이 전공의와 교수 사직 등 의료대란으로 이어지면서 중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의 시름도 깊어지는 모습이다.이대로 사태가 장기화되면 의료진 번아웃으로 환자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울 뿐더러 중환자 전문의 인력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대한중환자의학회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제44회 국제학술대회(KSCCM-ACCC 2024)' 기자회견에서 의료대란 속 중환자 의료 현장 종사자들의 번아웃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홍석경 기획이사(서울아산병원)는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매몰돼 공정해야 할 입시제도마저 흔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나서서 탈법과 편법을 조장하고 있다”며 “탈법적 의대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 진행을 당장 중지하라”고 비판했다. 이미 지난해 공표된 대학별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의대 정원 증원 때문에 뒤집은 데 이어 2026학년도 모집 인원도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채 서둘러 정하려 한다는 지적이다.전의교협은 교육부가 각 대학에 오는 30일까지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을 공표하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불